예당호를 둘러싸고 걷기 좋은 산책길 '느린 호수길'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과 봄을 잇는 시기에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았다.
예산의 느린 호수길 (사진 출처: 예산군 누리집)
바로 근처에 출렁다리도 있었다.
겁이 많아서 건너지는 않았지만, 많은 관광객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전율을 즐기고 있었다.
주변의 많은 식당 중에서 우리는 보리밥을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정이 느껴지는 음식을 먹으니, 정신적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예산의 특산물인 사과도 여러 개 구매했다.
맛있는 상품을 직접 재배한 분들에게서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사투리를 사용한 사과 상품 홍보가 친근하고 재미있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예산의 사과 가게
여행을 다녀온 후 인터넷 홍보 글을 보고 '여행으로-또' 이벤트를 알게 되어, 영수증을 버리지 않고 사진을 더 찍을 걸 하는 후회가 남았다.
'여행으로-또' 이벤트에 여행 영수증과 사진을 올려 응모하면 다채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으로-또' 이벤트 소개 페이지 사진 (출처: '여행가는 달' 누리집)
인구 감소 지역을 여행하면 그랜드 조선 부산, 강릉 세인트존스, 라마다 여수 등과 같은 지역 고급 숙박 상품권을 10명에게 지급하며 국내 여행 상품 포인트 20만 원을 30명에게, 휴양림 이용 상품권 10만 원을 50명에게, 국민관광 여행상품권 5만 원을 30명에게 지급한다.
인구 감소 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어디든 여행하면 국민관광 여행상품권 5만 원을 100명에게, 네이버 포인트 1만 원을 150명에게 지급한다.
'여행으로-또' 이벤트는 사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추진하는 '여행 가는 봄'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이라는 구호 아래 봄철 동안 국내 여행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혜택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 들어가면 '여행으로-또' 이벤트뿐만 아니라 교통 혜택, 숙박 혜택, 놀거리 혜택, 여행 상품 특별 할인전 등 종류와 규모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가는 달' 포스터. (사진 출처: '여행가는 달' 누리집)
'여행으로-또'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행가는 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에 3월 내에 여행했던 사진과 영수증을 3월 31일까지 응모하면 되는데, 이 때 영수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수증 모두 가능하지만, 여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어야 함에 주의해야 한다.
소비한 내역이 숙박, 식사, 관광지 입장권, 문화 체험, 기념품 구매와 같이 여행 관련 소비 항목에 해당해야 하고, 가맹점명, 주소, 구매 일자, 상세 내역, 최종 승인 금액, 결제 수단 등 영수증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의 영수증을 도용하거나 임의 혹은 허위로 기재된 영수증, 정보가 미비한 영수증, 업체 제공 상품 가액과 차이가 크게 나는 금액으로 결제된 영수증, 리뷰 이벤트 등의 목적으로 임의 발행하여 결제금액이 낮은 영수증과 같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영수증은 인증할 수 없다.
다만 할인이나 쿠폰 등이 적용되었더라도, 기본 소비 내역이 이벤트 취지에 부합하는 경우는 중복 할인 등으로 이벤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다면 인증 가능하다.
덧붙여, '숨은 매력으로-또' 여행 지역에 해당하는 전국 인구 감소 지역의 자세한 목록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천과 경기의 인구 감소 지역은 '숨은 매력으로-또' 지역에 한정해 응모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여행으로-또' 이벤트의 당첨자는 4월 18일 금요일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매서운 겨울 날씨가 끝나고 이제 한결 따스한 봄 날씨가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3월이 가기 전에 국내 여행을 하며 올봄의 시작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한 꺼풀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한껏 가벼워진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봄바람을 맞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