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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가 출범하자 여성계는 2,200만 여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성부'가 신설될 것이라는 기대애 부푼 적이 있다.
그러나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무 제2장관실이 ?지되는 대신 대통력 직속의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일부 여성계 인사들은 상당한 실망감을 보이며 오히려 새정부의 여성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6개월여, 새롭게 정비된 여성정책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이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각 부문의 현장에서 여성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담당관 공채 '활력' 불지펴
이러한 변화는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주요 6개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 담당관실에서부터 파급되고 있다.
법무부를 비롯해 행정자치부·교육부·농림부·보건복지부·노동부에 신설 혹은 강화된 여성정책담당관실은 주요 여성정책을 실무부서에서 확실히 챙겨 여성정책의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보건복지부·농림부·교육부는 여성정책담당관을 공개 채용함으로써 '민간의 활력'을 공직사회에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간 여성계에서 이론과 경험, 추진력으로 무장된 이들의 공직사회 진출이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막상 여성정책 시스템이 갖춰지고 본격 가동되자 '여성부' 신설보다 실무부서에 여성정책 담당과를 두는 지금의 체제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몇몇 여성정책담당관들은 "신설된 여성부가 타 부서에서 진행해왔던 여성정책 업무를 이관 받으려 했다면 공직사회 관행상 업무추진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한다.
교육부 여성교육정책담당관 남승희(南承希)과장은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신설된 후 얻은 가장 커다란 소득이라면 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문제를 다시 한번 거르게 된다는 점과,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남녀평등 의식이 크게 제고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6개 부서의 여성정책담당관들이 여성정책개혁의 손발 역할을 하는가 하면 종합적인 기획과 조정역할은 여성특별위원회 몫이다.
여성특위는 작은 규모의 행정기관으로 출발했지만 남녀평등의 촉진과 여성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여성 지위향상을 위한 노력에 있어 어느 매머드 부서보다 매서운 업무추진력을 보인다.
출범 이후 여성특위는 여성발전기본법과 제1차 여성정책기본 계획에 따라 올해 시행할 1차년도 시행계획을 중앙부서와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아 이를 조정하고 지난 6월에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여성정책기본계획 20대과제 147개의 세부과제 중 138개 과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여성문제 드러내 다룰 것"
윤후정(尹厚淨)위원장은 "그동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각종 법이나 제도·관행 속에서 여성의 잠재력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점을 개선, 앞으로 여성문제가 본질적인 주류로 다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여성정책 관련 부서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여성발전에 대한 국가정책 과제를 체계적으로 기획·조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정책담당관식이라는 '손발'과 여성특위라는 '머리'는 벌써 행정 현장에서 그 위력을 발휘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일 노동부 근로여성정책과는 전국의 50대그룹과 금융기관·공기업에게 한 장의 공문을 보냈다.
기업에 '성차별 지양' 공문
"IMF 이후 여성취업자는 남자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하고 여성실업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중략) 따라서 귀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여성근로자의 고용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여성근로자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기업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동부 엄현택(嚴賢澤)과장은 이 공문 한 장으로 여성근로자의 고용불안정 등의 사태라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성차별적인 해고 등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성정책담당관 6명중 유일한 청일점인 그는 IMF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맞아 이미 남녀고용평등법의 이행을 지도하고, 평등의 전화를 활성화하고 여성고용우수기업을 노사협력우수기업에 포함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농민단체에서 공직사회로 옮겨온 농림부 박성자(朴聖子) 여성농업정책담당관도 여성농업인정책의 불모지에 관련 정책의 뿌리를 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여성농업인의 농업생산활동과 가사노동의 가치 재평가 등 여성농업인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을 비롯해, 여성농업인의 전문인력화, 정책 결정과정에서의 참여 확대 등의 과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박과장은 "신설한 상설 여성농업인정책 자문위원회를 통해 여성농업인 정책을 검토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적 지위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녀공학 확대 적극 추진
교육부의 경우도 여성교육정책담당관실이 생기면서 교육에 있어 여성의 기회균등과 성취도 균등이 이뤄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한다.
남승희과장은 현재 남녀공학 확대방안과 교과서 내 성차별내용의 수정 및 보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교육현장에서 남녀평등이념의 확산이라는 측변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과장은 이와 함께 여교원정책도 교원복지 차원이 아니라 여교원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좋은 교사가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은 구체적 결과물의 도출은 느리지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정책으로 여성정책 전반의 변화를 가능케 하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현장의 변화와 관련, 여성특위는 측위의 여성정책에 대한 기획·조정 기능을 극대화하고 현재 6개 부서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을 확충, 이들이 팀웍을 발휘한다면 국민의 정부 100대과제로 설정된 '남여가 같이 일하고 같이 대우받는 사회'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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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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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숏폼 삶의 희망 키우는 ‘생계급여’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 보건복지부 예산안 125.7조 편성. 삶의 희망을 키우는 생계급여 ◆생계급여 인상 ㆍ1인 가구 2024년 월 71만 원 2025년 월 76만 5천 원 ㆍ4인 가구 2024년 월 183만 원 2025년 월 195만 원 약자복지에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