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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수출' 하반기 대책]해외건설·영상산업 등 비(非)제조업분야 수출 확대

품목·지역별 실적 점검... 올 무역흑자 목표 400억달러

1998.09.14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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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출관련 부처와 유관기관을 수출우선체제로 전환, 기관·품목·지역별로 실적 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수출 추진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해 수출이 58년 이후 40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따른 비상조치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8일 산업자원부를 방문, 하반기 수출증대 대책을 보고 받고 "정부내 모든 부처와 기관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총력 비상수출체제'를 구축, 수출을 증가세로 반전시킬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기업 애로사항 현장 해결

김대통령은 "공산품 수출에는 이제 한계가 있는 만큼 농산물, 정보통신, 해외건설, 환경산업, 영상·문화산업 등 비제조업 분야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틈새시장을 갖추는데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영(朴泰榮)산자부 장관은 이날 "현 추세라면 올 수출은 지난해 보다 3.1% 줄어든 1,320억달러에 그칠것이 예상된다"며 "총력 수출추진체제로 전환해서 작년 실적인 1,362억달러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무역수지 흑자 400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으로 수출촉진에 나선다.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을 펼 계획이다.

특히 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정부는 기관별로 수출활동 및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 그 결과를 매월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품목·지역별로 지정된 담당관은 애로해소 등 독려활동을 편다.

20개 업종별 단체 및 지원기관은 각각 설정된 수출 및 지원목표를 중점 관리하는 강력한 실적 점검체제를 구축했다.

산업자워부와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 10개 금융·보증기관 등으로 '수출비상대책반'을 구성,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개별기업별로 점검·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농축산물 일본시장 공략

틈새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선정된 100대 전략품목에 대해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무역관별 수출목표를 설정하여 마?팅, 금융·보증기관과 연계, 집중 지원하고 수출신용장, 수출계약서를 보유한 잠재수출기업에게 5,300억원의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중동·서남아 등에는 20회에 걸친 수출촉진단을 파견하고 중국 홍수피해 복구사업 등에 참여할 방침이다.

농축산물은 세계 최대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10월부터 미국·일본 등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기로 했다.

관련 수출업체에는 1,189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건설부문의 경우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 새로운 수주 물량을 확보키로 했다.

국내총생산(GEP)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이 40%에 이르며 고용증대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출만이 살 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 경제의 버티목인 '수출증대'를 위해 각 경제주체들의 각오와 분발이 다시 한 번 요구되는 시점이다.

원전 준·기공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원자력사업본부에서 열린 울진 3호기 준공식 및 5·6호기 기공식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키 위해 원전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원전의 안전관리를 위해 민간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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